모든 초중고에 기가급 와이파이 구축
2021.01.13 18:46
상반기까지 3707억 투입... 20만9천여 교실 대상
스마트기기 활용 미래형 교육환경 기반 조성…'안정적 원격수업' 가능 (교육부)
정부가 원활한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에 기가급 무선망을 구축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국비와 지방비 총 3천707억원을 투입해 전국 초중고 20만9천여 교실에 무선 공유기(AP)를 설치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무선 공유기 20만여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네트워크 장비 도입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교육부는 내년 2월 겨울방학이 끝날 때까지 전체 물량의 70%를 조기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모든 교실에 무선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무선망이 구축되면 스마트기기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미래형 교육환경 기반이 조성되는 한편 온라인 등교 상황에서도 교원들이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학교 무선망 구축사업을 통해 원격수업 지원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활용 교육 등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